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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레드로드 아트페스타 ‘문화로 걷는 길, 활기찬 상권’ 성황리 개막

2025-12-02

김주영 기자

예술과 상권이 만난 지역 축제… 민·관·지역 주민이 함께 만든 상생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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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레드로드 R4 일대가 예술적 감수성과 시민 참여로 가득 찼다. ‘


제2회 레드로드 아트페스타 – 문화로 걷는 길, 활기찬 상권’이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지역예술가·상인·주민·행정기관이 모두 참여한 민·관 협력형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행사는 마포구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마포구가 후원했으며, 예술 도시 마포의 문화 기반을 넓히고 지역 상권의 활력을 되살리는 데 목적을 두었다.


축제 첫날, 레드로드 예술실험센터 1층 전시장에서 전시 개막을 알리는 커팅식이 진행됐다. 


민,관 관계자·참여 예술가·지역 상인들이 함께 개막을 축하하며 축제의 공식적인 시작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예술은 지역을 밝히고, 지역은 예술을 품으며 함께 성장한다며 “마포의 문화와 상권이 상생하는 대표 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특별시소상공인연합회 류덕현 회장도 축사에 나서 “상권 활성화의 핵심은 주민·예술가·소상공인이 함께 만드는 생태계”라며 “레드로드 아트페스타가 서울형 문화 축제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전시는 회화, 디지털아트, 캘리그라피,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9명이 참여해 레드로드 예술실험센터 1층 전시장을 열린 갤러리로 구성했다. 전시는 12월 3일까지 운영되어 축제 기간을 놓친 시민도 관람할 수 있다.


레드로드R4 상상마당 앞에서는 시민 참여형 아트 드로잉 퍼포먼스가 큰 관심을 모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아이와 함께 ‘내가 그려보는 홍대’를 표현하며 골목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레드로드R4 거리에서는 아코디언과 플루트 공연, 버스킹, 마술 퍼포먼스가 양일간 이어졌다.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며 예술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골목 풍경을 만들어냈다.


지역 상점과 연계한 스템프 투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레드로드 일대 8개 업체가 참여해 방문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축제와 상권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마포구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예술·상권·행정·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상생의 사례”라며 “레드로드 아트페스타가 앞으로도 마포 문화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회 레드로드 아트페스타는 지역 문화 생태계와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새로운 도시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