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영화
청담 포브갤러리, ‘옻칠회화 작가 김미숙’ 전시 개최
2024-12-17
(이미지제공 : 김미숙 작품명_나르시스_자신의 아름다움에 심취하다)
포브갤러리가 오는 12월 13일부터 26일까지 옻칠회화 작가 김미숙과 최주석의 2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도화(桃花)’를 주제로, 옻칠과 자개라는 자연 소재를 활용한 두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며 관람객에게 평화와 휴식을 전달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브갤러리(POV)는 ‘Point of View’의 약자로, 예술이란 보는 이의 관점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갤러리는 관객과 작가의 소통을 통해 예술의 힘을 완성한다는 모티브를 가지고 있으며, 이화수, 팻두, 하이재의 3인전과 구본석 초대전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작가는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옻칠회화의 유망주 김미숙이다.
김 작가는 전통 옻칠의 재료적 특징을 현대 회화에 접목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미인도’, ‘무릉도원’, ‘청화백자’, ‘시선이 머물다’ 등 다양한 시리즈를 통해 현대 여성의 아름다움과 당당함을 표현해 왔다.
김미숙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우리는 때로 좋은 글귀나 장면이 우리의 무의식을 깨우는 트리거가 된다”며, 작품을 통해 관람객의 내면을 일깨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나르시스_자신의 아름다움에 심취하다> 역시 이러한 철학이 담긴 작품이다.
최근 K-팝, K-푸드, K-컬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김미숙 작가의 옻칠회화도 외국 컬렉터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김 작가의 작품은 전통과 현대의 미학이 결합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김미숙과 최주석 작가의 작품을 통해 전통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다.
포브갤러리는 예술 애호가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